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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부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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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카엘 수사 작성일19-05-16 18:30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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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13,26-33 / 요한14,1-6>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말라고 합니다. 또 정도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이는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길을 가거나, 혹은 속임수를 쓰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당신을 길이라고 하셨을 때, 이는 당신께서 보여주신 복음적인 방식의 삶을 살라는 초대라고 알아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길은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주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는 그러한 길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세 가지 차원에서 그분의 제자가 된다고 여겨집니다. 그 첫 번째는 그분이 가신 길을 더듬어 올바른 길을 찾는 것입니다. 다른 길들에 마음이 갈라지지 않고 올곧게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지요. 이는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일 뿐 아니라, 진리를 구하는 것이고, 생명을 택하는 결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그렇게 찾은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는 것입니다. 행여 걷기를 멈추면 풀이 자라나 길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끊임없이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덕을 쌓는 것이지요. 이는 진리를 삶으로 증거하고,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도록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겠습니다. 끝으로 세 번째는, 내가 찾고 걸어가는 길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눈밭에 신중하게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지요. 이는 또 진리를 선포하는 삶, 다른 피조물과 생명을 나누고, 그들을 살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활 주간 내내 제1독서에서 보게 되는 그분의 제자들이 바로 그러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고, 닮아가고,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자란 단순히 배우기만 하는 이들이 아니라, 배워서 익히고 또 다른 그리스도가 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우리도 그러한 제자로서의 삶을 기쁘게 살 수 있도록 이 시간 필요한 은총을 함께 청하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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