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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11] 연중 제5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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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카엘 수사 작성일19-02-11 11:42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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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1,1-19 / 마르6,53-56>


오늘 제1독서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런데 창조하시기 전의 모습부터 먼저 눈여겨보면 좋겠습니다. 땅이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 꼴이 없던 자리에 질서를 부여하시는 식으로 하나씩 창조를 하십니다.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통해 세상이 꼴을 갖춘 것입니다.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비단 땅만이 아니라 우리 사람의 몸에도 중요합니다. 팔다리가 제 역할을 하고, 오장육부가 질서 있게 움직이고, 혈압, 콜레스테롤, 당이 균형감 있게 유지될 때 우리는 건강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만일 이 질서와 균형이 깨어질 때, 우리는 몸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치유 기적 역시 질서를 회복하는, 하느님 창조사업의 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한 처음에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이제 질서를 잃어버린 몸과 육신을 치유하고 재창조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루르드의 성모님이 발현하신 기념일로서 세계 병자의 날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루르드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특별히 치유의 기적을 중재해 주셨고, 그래서 지금도 루르드는 수많은 병자가 순례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은총의 날, 특별히 질서를 부여하시는 하느님께 병자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병은 아니더라도, 혹시 내 삶에 죄나 악습으로 질서를 잃어버리고 정돈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하느님께서 질서를 부여해주시기를 청하면 좋겠습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질병과 무질서를 치유하시고, 우리 삶에 당신의 질서를 다시 가져다주시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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