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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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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들바람 작성일19-01-30 20:41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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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히브 10,19-25; 마르 4,21-25

 

바로 그 길

 

사랑하면 예뻐진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의 얼굴에 띤 미소가 말해줍니다. 그가 행복하다는 것을.

 

진리를 깨달음 사람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비록 그가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확신에 찬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복음이 된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더 이상 세상이 주는 불안과 두려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에 짓눌려 살지 않습니다. 불의와 온갖 불평등 속에서 고통 받을지라도 그에겐 세상을 이기는 생명의 법이 있기에 좌절하지 않으며 희망이 있기에 웃을 수 있습니다. 빛이신 주님께서 희망이 되시기에 실망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며 다만 성령께서 이끌어주시는 말씀에 의탁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죄를 짓지 않고 살수 없다는 세상의 논리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을 이긴 진리가 그의 믿음을 지탱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생명의 법을 고묘한 이성적 성찰이나 신비적 가르침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고백처럼 이 생명의 말씀은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 안에 흐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통하여 새롭고도 살아 있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죄 이외는 우리와 똑같은 세상의 굴레 속에서 사셨던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바로 그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갈 때 우리 역시 참된 자유의 길인 진리를 가로막고 있는 휘장을 관통하여 주님이 계신 성소, 우리 안에 살아 계시며 우리를 살게 하시는 생명이신 그 분께 나아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분의 생명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주님께서 열어주신 길이 어떤 길인지 알려줍니다. 투신. 우리가 생명을 얻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이 길은 여러 가능성으로서 주어진 선택의 길로, 적당히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한 분 계시듯 진리도 하나이고 생명의 길도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지금은 분명히 볼 수 없지만 주님 따라 가다보면 현실보다 더 분명하게 드러날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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